작성일 : 18-05-10 11:40
제목 [신간소개] 어서와요 노동존중 CSR
글쓴이 해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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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명 모 브랜드. 브랜드와 이미지, 가치 생산은 유럽 유명 모 브랜드 회사가 하지만, 공급(밴더) 회사는 한국이고, 실제 제작, 생산은 베트남에서 이루어진다. 미국 유명 IT 회사의 현지 공장은 중국이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중국 노동자들은 파업을 하며 미국 회사와 중국 노동자, 중국 정부 등이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나선다. 세계의 공장화 시대의 단면이다. 세계의 공장화 시대, 원가와 비용 절감을 위해 ‘아래로 향한 경주’가 시작되었고, 초국적 노동의 서열화는 점점 견고화되어간다. 이 책은 자선,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머물러있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확장시켜 일자리와 노동문제가 그 중심에 있어야한다고 강조한다. ‘노동없는 CSR’이 어떤 한계가 있는지, '노동있는 CSR'이 왜 중요한지를 지적한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의 공장화 시대’에 위태로운 노동시민권을 지켜줄 기업은 바로 ‘어서와요 노동존중 CSR'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부패한 기업의 분장도구이자 노조 투쟁 회피의 면죄부로 전락한 CSR에 대한 통쾌한 반격이자, 작업장 민주주의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사관계와의 전면 결합을 통한 CSR의 화려한 부활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본질, 즉 노사관계에 주목한다. 기업 밖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기업 안에서 ‘작업장 민주주의’와 ‘노동의 질’ 부분에 주목한다. CSR에서 노동존중이 핵심으로 자리잡아야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그동안 CSR과 노사관계는 서로 다른 틀로서, 서로 다른 프레임에서 논의되어 왔다. 이 책은 CSR과 노사관계가 적극적으로 결합되어야함을 역설한다. 노동없는 CSR은 더 이상 그 의미를 상실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CSR의 방향은 당당히 ‘노동있는 CSR'이라고 강조한다. 지구의 절반은 소중한 삶을 빼앗기고 있다. 소중한 삶의 선택권을 빼앗은 ‘세계의 공장들’. 세계의 공장화에 맞서는 행동, 바로 ‘노동있는 CSR’이 그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