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25 22:43
제목 [신간소개] 대화가 먼저다 - 권세도 여수시장 예비후보
글쓴이 관리자
조회 : 147  

[ 출간 배경 ]
대화가 먼저다
- 권세도 박사가 말하는 삶과 꿈

용산참사.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모두 예견된 참사였다.
예견되었다고 하는 것은, 갈등의 상황 속에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국가권력은 ‘강제 집행’이 원칙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혹시 당시 현장 경찰이 ‘따뜻한 온정주의자’ 혹은 ‘대화주의자’였다면 상황은 어땠을까. 역사는 바뀔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첨예한 갈등과 대립구조 속에서 법집행자 혹은 행정권력을 행사하는 당사자가 ‘대화주의자’라면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2000년대 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시 노조와 경찰이 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대화’로 물리적 충돌을 막은 주인공이 있다.
 
이 책은 예견된 물리적 충돌과 참사를 막은 숨은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다. ‘대화가 먼저다’라고 생각한 ‘대화주의자’ 혹은 ‘따뜻한 온정주의자’에 ‘권세도’ 박사에 관한 삶이 담겨있다.
이 책은 세계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2018년 현재.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회적 대화’로 세계적 갈등과 대립을 평화로 만들어가는 세계사적 흐름과도 맥을 같이한다.
 
권세도 박사는 ‘대화가 먼저다’ 저서를 통해 국내 갈등도 충분히 조정가능하며, ‘사회적 대화’ 채널로 예견된 극한 대립과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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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제1장 ‘나는 촌놈입니다’는 저자의 아버지가 일을 잃었을 때 가난은 파도보다 더 빠르게 다가왔던 어린 시절 이야기다. 그 가난은 바닷물보다 짜서 한때는 여수에 바다가 있다는 것도 싫었다. 친구 따라 목욕탕을 처음 따라간 이야기, 수학여행 경비가 없어서 수학여행을 못 갔지만 낙담하지 않고 수학여행 못간 친구들 10명과 유쾌하게 흥국사로 놀러간 이야기 등은 가난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가난 속에서 유쾌한 삶을 살아낸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만큼 가난은 견디기 어려웠지만 저자 특유의 우직한 삶의 방식으로 그 고통을 견뎌냈다. 그리고 그 가난한 삶이 더 높은 꿈을 꿀 수 있는 삶의 모태가 되어주었음을 이후 깨달았다. 지금도 더 높은 꿈을 꾸는 이유는 어려운 이웃을 더 보기 위해서이다.
경찰이 된 저자는 처음부터 오차 없이 범인의 동선을 파악하다 보면 이후 어디로 움직일지 판단이 되기 시작했다. 치밀한 계획이 현장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장님은 얼굴 찡그리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서장님은 늘 웃으셔서 어렵지가 않습니다.” 이런 말도 제법 들었다. 경찰서장이라면 으레 목을 힘을 주고 뻣뻣한 자세로 뭔가 지시를 내리기만 하는 사람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 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항상 웃음을 생활화했다. 그랬더니 누군가 저자에게 ‘스마일 서장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적이 있었다.
 
제2장 ‘대화 없는 갈등이 불러온 사회적 참사’는 용산참사를 다룬다. 용산재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경찰과 세입자간 대립하다 참사를 불러왔다. 여수 낭만 포차 역시 대화 없는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갈등의 해결사로 통하는 저자는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화로 갈등을 조정한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여전히 갈등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대화와 조정이 아닌 극한 대립으로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
 
제3장 ‘대화가 먼저다’는 보편적 복지, 대화에서 행동으로, 잘 듣는 리더의 덕목들이 나와있다. 부록으로 여수의 큰 미래, 대한민국의 멋진 비상에는 교육시설 확충, 고령화 사회, 문화공간 확충, 지속가능한 세계축제, 잘사는 여수를 위해 항구도시, 관광의 메카 등 여수의 과제들에 대한 비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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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따뜻한 말 한마디의 감동과 힘을 믿고 실천하는 분”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세도 박사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경찰로, 교수로 성공한 소위 ‘흙수저 신화’를 이루신 분이다. 누구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공감하시는 분이다. 경찰로 공직생활을 할 때 직접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탁상행정 방식의 처리는 그에게 용납이 되지 않는다. ‘현장에게 답이 있다’는 소신은 나도 정치를 하면서 지키는 소신이다. 그래서인지 늘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년퇴직 이후 그는 여수와 시민을 위한 삶을 채워가고 있다. 여수 시민의 삶이 곧 자신의 삶이라 여기는 사람이다. 형식을 거부하고 몸소 행동하며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진정성이 느껴진다. 말의 힘은 세다. 그가 이웃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희망을 찾길 바란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 당시 대화로 물리적 충돌 막은 주인공”
 
-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 한국노총 위원장)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을 이룰 때 그야말로 혼란스러웠다. 사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다들 여기던 상황이었다. 이때 그야말로 영화 속 주인공처럼 등장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당시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장 권세도다. 사람들은 그의 등장으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더욱 높게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전혀 예상과 달랐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수렴한 후 양쪽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재안을 지혜롭게 마련했다.
 
“타인 의견 청취와 대화협력에 탁월한 분”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2000년대 초 권세도님이 경찰청에 있을 때 우리 시민단체 대표, 당시 박원순, 김상희, 지은희, 정현백, 이학영 등과의 정기 모임에 참여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그리고 그는 문제를 해결할 때는 누구보다 앞장을 서는 사람이다. 그의 인간관계형성이 우월한 이유가 바로 이런 타인의 의견청취,협력 등 겸손한 마인드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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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경찰로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대화하며 배운 게 많았다. ‘대화가 먼저다’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마음으로 통하면 극한 갈등과 대립의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파국과 참사는 막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시 노조는 반대집회를 연일 했고, 자칫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대화를 통해 극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막았다.
 
대화는 갈등의 최악, 즉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에서 각계 이해관계 갈등과 조정의 방식을 ‘대화’로 풀어가고 있다. 남북관계, 국내 노사관계, 환경문제 등 첨예한 입장차이가 있는 주제들을 대화로 해결해나가고 있다.
 
...
 
혹자는 나를 갈등해결사로 부르기도 하지만 갈등해결사라는 적극적 표현은 내게 과분하다. 다만 나는 갈등이 있는 곳에 꼭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대화를 차분히 하는 것을 지켰을 뿐이다. 경찰관으로서 갈등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면서 가능한 협의점을 찾아내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 내 마음의 진심을 담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왔던 것이다.
 
(책을 내며 p.8-9)
 
“야, 권세도는 명단에 없어. 수학여행 안 간다는데?” 그때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참 착했다. 왜 안 가느냐고 재차 묻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유를 다 알아챘으니 재차 물을 이유도 없었던 게다. 그러니 애써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설 이유도 실은 없었던 거다. 그냥 안 간다고 혹은 그저 가기 싫다고 해버렸어도 친구들이 다 알아서 눈치챘을 텐데. 괜히 더 요란을 피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밉도록 고마웠다.
(제1장 나는 촌놈입니다. 하나. 하버지의 지혜. 흥국사의 추억 p.53)
 
 
여자는 물속에서 이미 사경을 헤매는 상태였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한 여인이 세상을 등질 뻔 했던 상황. 새벽의 바다는 차가웠지만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후배들은 자신은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바다로 몸을 던졌다. 결국 여인은 구조되었고 119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후배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격려해주고 싶었다.
(제1장 나는 촌놈입니다. 둘. 경찰은 내 운명.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기에 p.78)
 
 
2001년의 일이다. 당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을 이루려고 하던 때였다. 이 합병 때문에 국민은행 노조는 합병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있었다. 노조는 들고 일어나 반대를 외치며 파업에 동참을 호소했다. 일은 자꾸만 커져갔고 갈등도 커져갔다. 당시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을 만났다. 그리고 설득에 나서보기로 했다. 갈등 구조 속에서 대화와 타협을 위한 의지와 노력을 하는 게 갈등을 더 키우지 않는 지름길이다.
...
경찰들은 당연히 법대로만 행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경찰들에 대한 이미지를 그렇게 그리고 있는 게 늘 싫고 못마땅했다. 왜 경찰들은 법대로만 행한다고 생각할까. 우선 나부터 달라져야 했다. 그래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방시 벌어진 노사갈등 때, 나는 법을 집행하기보다 먼저 노조위원장을 찾아가 설득하기 시작했다.
(제1장 나는 촌놈입니다. 둘. 경찰은 내 운명. 갈등의 치료사 p.81)